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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KBS, 수신료 인상? 나훈아 조언부터 되새겨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2 14:08

수정 2021.02.02 14:08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뉴스1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편파방송 KBS는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나훈아 씨 조언부터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조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KBS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권리 보장이 먼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KBS 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가 60%가 넘고 그중 무보직자가 2천명 이상”이라고 발표한 뒤 KBS가 “60%아니고 46.4%”라고 해명한 사실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조 구청장은 “2천명 아니고 1500명이라고 김웅 의원이 나쁘다고 한 것” 이라며 “김웅 의원은 2019년 국회 공식 자료에 근거해 이야기 했고, KBS는 제대로 된 근거 자료도 제시 않는 변명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KBS가 기존 수신료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 조 구청장은 “수신료 인상을 통해 KBS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설명은 수신료 납부자인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KBS 한 직원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억대 연봉 부러우면 입사하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 “KBS는 문재인정부의 세금폭탄과 코로나 상황에서 하루하루가 힘든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조 구청장은 “매월 2,500원씩 전기요금 청구서에 넣어 강제로 징수하는 것에 국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 KBS가 공정방송으로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허은아 의원이 발의한 수신료와 전기료를 분리 징수하는 방송법이 통과되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구청장은 “지금, KBS가 할 일은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나훈아 씨가 말했던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는 말씀부터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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