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손정의 비전펀드 일냈다..3분기까지 투자수익 40조 벌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08 16:21

수정 2021.02.08 16:21

3월 결산법인 소프트뱅크그룹 
4~12월까지 전년동기비 6.4배 증가
10~12월 21배 급증 
손정의(손마사요시) 소프트뱅그그룹 회장. 로이터 뉴스1
손정의(손마사요시) 소프트뱅그그룹 회장. 로이터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소프트뱅크그룹(SBG)이 지난해 4월~12월까지 연결결산 기준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배 뛴 3조551억엔(약 32조42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대비 이같은 실적은 사상 최고치다.

3월 결산법인인 소프트뱅크의 3·4분기 실적에 해당하는 지난해 10~12월에는 무려 전년동기비 21배 급증한 1조1719억엔(12조439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비전 펀드' 운용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도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게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전년 동기 1317억엔(1조3917억원)이었던 펀드 투자 이익은 3조7994억엔 (약 40조3290억원)으로 급증했다.
투자 업종별로는 물류, 소비자 서비스 분야 등의 투자 가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비전펀드 투자처인 미국 음식배달 업체인 도어대시가 코로나19로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우버 테크놀로지스 등 여타 대형 투자처들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손정의(손 마사요시)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실적 발표회에 참석해 올해 경영전망 및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