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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는 다수의 투자기관이 참여한 총 23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제3자 배정으로 진행된 이번 자금조달은 상환 의무가 없는 무의결권 기명식 전환식 전환우선주(CPS) 100억원, 전환사채(CB) 130억원 규모다. 확보된 자금은 회사 보유 파이프라인 임상과 신규파이프라인 확대 등 연구개발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해 11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로써 보유 사채의 지속적인 소각을 진행하고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해 '오버행' 이슈를 해소했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은 배정물량의 최대한도인 120% 참여 후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티씨엠생명과학, 넥스트비티, 네츄럴에프엔피 등 기존 계열사 간 순환출자 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자궁경부전암 적응증의 3상 임상연구 2개, 뒤센병 치료제 및 코로나19 치료제 2상 연구 등 회사보유 파이프라인 후기 임상들에 사용할 것"이라며 이중항원 코로나19 백신,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현지 합작사인 ‘퀸트리젠’에서 개발 중인 p53 항암제 임상 진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중인 임상 프로젝트 외에도 기반기술의 신규 적응증 추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내 가시화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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