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우생순' 임오경, 감독시절 선수폭행 의혹에 "악의적 허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5 08:18

수정 2021.02.25 08:18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핸드폰 스타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과거 감독 시절 선수를 폭행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폭로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라며 선을 그었다.

임 의원실은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설명해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청와대 확인 결과, 현재 본 청원은 동의 수 1인이며 작성자가 링크도 돌리지 않아 추가 동의가 없는 상황”이라고 이같이 반박했다.

이어 “작성자가 본인이 올린 글을 캡처만 해서 SNS 등에 배포하고 정작 후속 조치하지 않은 것”이라며 “작성자도 폭행의 당사자라는 본인이 아닌 제 3자의 글”이라고 밝혔다.

의원실은 “사실이어서 징계를 받았다면 상위단체인 대한체육회에 결과 보고가 되고 징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다. 그런데 대한체육회 확인 결과 그러한 내용에 대해 핸드볼 협회로부터 보고된 것이 전혀 없다고 한다 (대한체육회 오늘 오전 확인)”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내용이 있어 대한체육회에 보고됐다면 임오경 의원의 2018년 대한체육회 이사 선임에 결격사유가 되어 이사 선임이 불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가대표 출신 여권 현직 여성 국회의원이 모 시청 구기 종목 감독으로 재직 시 소속 선수를 폭행해 심각한 상처를 남긴 일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당시 협회 차원 대질심문과 사진 자료 확인까지 마쳤다”며 “동료 체육인들의 전방위 로비로 언론 보도는 막았다” 주장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