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는 자기 전에, 빗질 후 할 것
[파이낸셜뉴스]
샴푸만으로도 탈모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물론 제대로 된 방법으로 행해졌을 때 말이죠. 제대로 된 샴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내 샴푸 방법과 비교해보세요.
1. 샴푸는 아침 말고, 밤에
외출 뒤 돌아와 샴푸하지 않고, 다음날 샴푸하는 사람이라면 주목. 당신은 매일 두피 노폐물을 보듬고 자고 있네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산책하는 공원에서, 조용한 실내에서도 두피에는 노폐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는 물론 대기오염, 두피가 배출하는 각질과 유분까지 말이죠. 게다가 두피와 모발 재생이 가장 활발한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자기 전 샴푸하는 것은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 재생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주는 것과 같답니다.
2. 샴푸 전, 한 번이라도 빗질해 주세요!
‘빗’을 수시로 사용하는 사람 있나요? 빗질에 관심도 없고, 빗질 할 시간도 없다는 현대인이라고요? 빗질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노폐물을 정리해 주는 기특한 역할을 합니다. 바쁘다면 샴푸 전, 딱 한 번이라도 빗어주세요. 제발요! 이왕이면 커다란 대빗을 준비한 후, 이마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목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골고루 빗어주세요. 빗질을 통해 엉켜있던 모발을 풀어주면 샴푸 시 모발이 탈락되는 것을 막고, 샴푸의 유효 성분이 두피에 보다 원활하게 흡수될 수 있답니다.
3. 두피에서 거품 내지 말 것
샴푸를 듬-뿍 짜서 두피 위에 올리고 손으로 문지르면 풍성한 거품이 나죠. 하지만 이 방법은 두피를 병들게 하는 나쁜 방법이랍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라고 해도 두피에 자극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500원짜리 동전(머리 길이에 따라 조금씩 조절하세요.) 크기만큼 샴푸를 짠 후 미온수를 묻혀 손바닥에서 낸 거품으로 샴푸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두피에 종종 생기곤 하던 알 수 없는 이유의 트러블, 자극받은 듯 건조하고 열감이 느껴지던 두피의 높은 온도까지 완화할 수 있답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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