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리스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철도 침목으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리스는 시제품 양산을 위해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카리스 관계자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철도침목으로 특허를 인정 받았다"며 "시제품 양산 전에 특허를 인정을 받았기에 시제품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콘크리트 침목과 특수 구간에서 사용 중인 목침목을 쓰고 있다. 콘크리트 침목은 비산 먼지로 인해 외부로 노출 된 철도에만 사용하고 있고, 목침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은 물론 유지보수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목침목과 콘크리트 침목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유럽의 경우 생활폐기물인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활용, 모래(filler)를 이용한 플라스틱 합성침목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소재를 활용한 침목을 개발해서 이미 상용화했다. 다만 이들 침목의 경우 단가가 높아 국내 현장에 적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점이 있고 일본의 경우 고속철도에선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는 게 카리스 측의 설명이다.
카리스가 특허를 받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철도 침목은 비용과 환경적인 측면에서 해외 개발 제품들과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페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철도 침목의 목근 역시 폐목재에서 나온 목근을 사용하기에 환경적인 측면과 비용적인 부분 모두 기존의 목침과 해외 개발품들과 비교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카리스의 유철 대표는 "카리스가 개발하는 폐플라스틱 활용한 침목은 저속, 고속에서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제품 개발을 위해 청주 공장 내에서 연일 테스트 중이니 빠른 시일 내에 양산을 완료 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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