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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홈쿡족' 늘자 주방용품 매출 '훈풍'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1 07:00

수정 2021.03.01 07:00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받용품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받용품 매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이어지며 집에서 요리하는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방 용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주방용품 매출은 지난 3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신장했다.

특히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무쇠솥밥 트렌드가 주방용품 매출에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게는 무겁지만 균일한 열전도로 영양소 파괴가 적고, 각종 재료의 맛을 유지시켜 주부들에게 인기다.


주물 냄비는 장시간 끓이는 요리 뿐 아니라 뜨겁게 빠른 시간 내에 지져내는 구이 요리에도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집에 있는 재료로 간편하게 조리해 반찬 없이 한 그릇으로 사진 표현이 가능해 젊은 20-30대 젊은 예비 부부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르크루제, 스타우브, 스켑슐트 등 프리미엄 주물냄비 브랜드의 매출은 지난 3개월 간 40%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독일 명품 주방용품인 헹켈, 트라이앵글, 쿠첸프로피 등 조리 관련 액세서리도 지난 3개월간 20% 가까이 신장했다. '쿠첸프로피'는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만을 사용해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만든 고품격 스테인리스 주방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조인영 상무는 "홈쿡 트렌드가 계속 이어지며 주방용품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달라지는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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