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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양재 허브, 작년 매출 653억...두배 이상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2 11:15

수정 2021.03.02 11:15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AI(인공지능) 양재 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이 최근 3년 동안 총 126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AI 양재 허브'는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 개관했다. 입주 기업들은 자금지원부터 투자유치, 기업·연구소·대학 등 관계기관 네트워킹, 연구개발(R&D) 등 원스톱 기업지원프로그램과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성과로 보면 지난 2018년 'AI 양재 허브' 연간 기준 매출은 290억원이었던 것이 2019년 318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653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기술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AI 양재 허브' 입주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만 521억원의 국내외 투자가 이뤄지며 누적 투자유치도 883억원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총 629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이뤄졌다.

아울러 'AI 양재 허브'는 AI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취업준비생, 관련학부 전공자, 예비 개발자까지 'AI 양재 허브'가 배출한 교육생은 지난해 1057명에 이른다. 누적으로는 총 1629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AI 양재 허브'의 입주기업을 현재 78개에서 113개로 확대한다. 더불어 올해는 비 입주기업도 'AI 양재 허브'의 기업지원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해 50개 기업에게 제공한다.

올해 'AI 양재 허브'의 주요 운영방향은 △'AI 양재 멤버십' 신설을 통해 50개 기업 선정·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AI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스타트업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이전 사업화 △AI 인재양성 및 취업연계 목적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다.

추가 입주기업은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입주공간은 독립형 사무공간 17개와 개방형 사무공간 68석이다.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지난 3년간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가 모이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양재 지역뿐 아니라 서울 전역의 AI 기업의 성장을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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