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전체 무상급식도 완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이 올해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은 물론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대구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관내 공·사립 고등학생 6만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학생들의 교육복지 증진 및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1년 초·중·고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9학년도 3학년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돼 왔다. 또 2021학년도에 전체 학년으로 확대되면서 전면 무상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전액이 면제, 고등학교 학생 1인당 연간 약 180만원 정도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사용되는 예산은 총 1103억원으로 대구교육청 524억원(47.5%), 대구시 43억원(3.9%), 교육부 536억원(48.6%)이다.
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자율형 사립고(계성고, 대건고)와 일반고 전환 이전 경일여고 입학생(2021학년도 3학년) 및 경북예고에 재학 중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난해 고3을 시작으로 2021년 고2, 2022년 고1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던 무상급식을 1년 앞당겨 올해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 고등학생 1인당 71만원 정도의 학부모부담이 감소될 전망이다.
대구교육청은 2017년 초등학교 4~6학년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2018년 강은희 교육감 취임 이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꾸준히 확대해 5년 만에 전체 무상급식을 완성하게 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초·중·고 무상급식이 실현,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으로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반드시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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