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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정, 변희수 사망에 "차별금지법 통과 미루지 말아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03 23:04

수정 2021.03.03 23:04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열린민주당 강민정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열린민주당 강민정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2.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변희수 전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회는 2020년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통과를 더 이상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다른 이의 정체성을 승인하는 게 아니라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을 승인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어떤 이의 ‘존재 그 자체’에 대해 무슨 권리로 ‘승인’하고 ‘합의’해 줄 수 있는가?”라며 “일주일 만에 같은 이유로 두 명의 동료시민을 잃어야 하는 사회를 세계 선도국이라 부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혐오와 차별은 금지돼야 한다”며 “타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결국 다시 그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하나의 차별은 곧 다른 차별을 용인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군복무 중 성전환 후 강제 전역 조치된 변 전 하사는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을 출동한 소방대가 발견했다.
상당구 정신건강센터는 상담자였던 변 전 하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는 데다 지난달 28일 이후 소식이 끊긴 점을 이상히 여겨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지난달 24일에는 트랜스젠더 김기홍씨가 사망했다.
그는 제주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제주평화인권연구소 활동가로 성소수자 인권 증진 활동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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