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9위보다 9계단이 오른 50위가 됐다. 전인지는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에서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전인지는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4위, 게인브리지 LPGA 8위 등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세계 랭킹 62위였던 전인지는 올해 5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의 최고 랭킹은 2016년 3위다.
'코리안 시스터스'는 고진영(26·솔레어)이 1위, 김세영(28)이 2위,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4위, 김효주(26·롯데) 9위, 박성현(28·솔레어)이 11위, 이정은(25·대방건설) 13위 등 한 국가에 최대 4명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톱15' 이내에 6명이 포진했다.
미국 선수들도 '톱15'에 5명이나 들었다. 지난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33위에서 14위, 준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가 21위에서 12위로 도약했다. 넬리 코르다가 3위, 재미동포 대니엘 강이 5위, 렉시 톰슨이 10위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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