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 3월 수시 재산공개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4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1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10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정 장관은 총 40억802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현직 고위공직자 중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51억2199만원), 이용구 법무부 차관(50억6696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정 장관의 재산 중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아파트(104.5㎡) 가액이 10억43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의 부동산은 갖고 있지 않았다. 본인 명의의 예금 11억5681만원, 배우자 명의의 예금 16억6541만원 총 28억2222만원을 갖고 있다.
정 장관은 본인 명의로 SBS미디어홀딩스 1680주, NS쇼핑 90주, 삼성물산 47주를 보유했다. 가액은 합계 1060만원이다. 1120만원 상당의 채권도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류근관 통계청장은 총 37억34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류 청장은 본인 명의 8억9000만원 상당의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부부 공동 소유로 11억8000만원 상당의 서울 평창동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본인 명의의 충남 보령시 임야(1억9056만원)와 함께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 예금(8억1247만원)도 신고했다. 주식 재산은 본인 명의 5억5104만원을 포함해 총 7억1596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3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비서실장은 배우자 명의의 경기 양평균 토지 3억1347만원, 본인 소유 성루 송파구 신천동의 주상복합건물 14억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장녀 명의로 경기 하남시 아파트 5억3969만원,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 2억3900만원, 경기 양평군 창고 4514만원,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전세권 5000만원 등을 등록했다.
또 예금 11억8720만원을 더해 총 39억14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남은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지난해 12월 퇴임한 진영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산 87억1236만원을 신고했다. 퇴직한 고위공직자 중 가장 많다. 이어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 원장(45억3585만원)과 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 전 청장(38억358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진 전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시 용산구에 오피스텔(1억6092만원)을, 배우자 명의로는 용산구 아파트(26억4000만원)와 상가 3곳(11억3813만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로 명의로 예금 37억4353만원과 주식 7억7285만원 등도 신고했다. 본인은 공채(3119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는 아모레퍼시픽(600주), GS리테일(300주), SK바이오팜(131주), 삼성전기(100주) 등 7억4165만원 어치 주식 및 회사채 등을 갖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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