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믿고 보는 연기신들, 고밀도 감정 열연 폭발.” ‘마우스’ 이희준이 김정난을 향해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분노를 터트린 ‘살얼음판 대치 투샷’을 선보인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5%, 최고 8.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마우스’는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3월 2주 차 드라마 TV 검색 반응 2위 등극에 이어, 주연 배우 이승기가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등 회를 거듭할수록 치솟는 화제성을 입증하며 ‘역시 마우스’라는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고무치(이희준 분)는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 사망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의 존재를 알게 됐고 한서준과 성지은의 아들 성요한(권화운 분)이 형 고무원(김영재 분)의 목숨마저 앗아간 연쇄 살인마임을 확신했다.
이어 고무치가 정바름(이승기 분)을 공격하는 성요한에게 총알을 명중시킨 후, 두 사람이 처참한 몰골로 응급실에 실려 가게 돼 긴장감을 높였던 터. 더욱이 정바름이 마치 딴 사람이 된 듯 텅 빈 눈빛을 드리운 채 깨어난 ‘각성 엔딩’이 펼쳐져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마우스’ 이희준과 김정난이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분노를 품은 채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무치와 성지은이 병원 로비에서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 장면. 고무치는 성지은에게 뚜벅뚜벅 다가가 눈을 부릅뜬 채 삿대질까지 해가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하얗게 질린 얼굴의 성지은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고무치에 맞서다 결국 쓰러지듯 주저앉고 만다.
성지은을 끝내 무너지게 만든 고무치의 분노의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일지, 또한 생과 사 기로에 선 정바름과 성요한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희준과 김정난은 싸늘한 분위기를 드리우다 끝내 극강의 감정을 터트려내는 고밀도 열연으로 지켜보는 이들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정난은 이희준이 맡은 고무치 역에 대해 “소화하기 매우 어려운 캐릭터”라는 말로 고무치 캐릭터가 가진 무게와 깊이를 공감하며, 고무치의 현신이 된 이희준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쏟아 붓는 모습으로 돈독한 팀워크를 엿보게 했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에 매 회 자체 최고 기록 경신이라는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뤄가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매 씬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현장의 모두를 집중하게 만드는 두 사람이 또 한 번의 강렬한 감정 열연을 쏟아낸 7회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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