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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수도권 중학교 등교수업 확대 최우선 고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9 14:13

수정 2021.03.29 14:13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처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교하는 학생의 수가 떨어지고 특히 수도권 중학생 등교수업이 적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서울·경기·인천 교육감들과 이 부분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방안이 적용되면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일상 회복이라는 올해의 큰 과제를 잘 추진하기 위해 철저한 학교방역을 전제로 지속해서 등교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등은 매일 등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에서도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고 학생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염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유 부총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입학 관련 부산대의 자체조사에 대해 "(조사 기간이) 조금씩 다르지만 최소 3~4개월, 길면 7~8개월 걸리기도 한다"면서 "부산대가 엄중함을 알기 때문에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3800여만원이 선고돼 법정 구속됐다. 조 전 장관 부부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24일 부산대가 자체적으로 조씨의 부정입학 여부를 조사한 후 입학취소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부산대는 교육부 요구에 따라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를 꾸려 자체조사에 착수했다. 사실관계 조사 후 논의 결과가 나오면 법리 검토를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의 말에 따르면 6~7월은 돼야 의전원 부정입학 여부, 입학 취소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게 그는 "최근 제기된 입시 의혹과 관련해 어떤 경우든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행정절차를 준수하면서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제기되는 입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해야 할 역할을 예외 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가 언급한 '최근 제기된 입시 의혹'이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딸이 홍익대 입학 당시 배우자의 청탁 의혹을 가리키는 말로 해석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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