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은 도시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노후 산업단지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과 젊은 인력의 근로여건 개선 및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업단지의 특성을 살린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과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정비 및 산업 재배치를 위한 목적으로 1980년대 조성됐다. 그러나 경제여건의 변화, 시설 노후화,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제조업이 예전의 활기를 잃으면서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됐다.
또 근로자 편의시설의 부족과 입주업체의 영세화에 따른 고용의 질 악화로 산업단지의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과 젊은 인력의 취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산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조시스템의 스마트화 등 업종의 고도화 뿐 아니라 융복합첨단기술 육성 등과 함께 사람 중심의 산업정책 모델이 고려돼야 하고 향유 가치가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근로자 및 시민들이 휴식, 쇼핑, 체험을 위한 공간을 발굴하고 문화예술과 결합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남동산업단지로 변화시켜 노후산단의 이미지를 문화산단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시는 뷰티 미용 및 소비재 제품 기업들을 연결해 소비재 브랜드 체험공간 조성, 유동인구가 많은 대상지에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공간 조성, 생태 문화체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간담회에서 시는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에 대한 방향, 주요내용, 유사사례를 통한 효과 등을 기업에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재 남동산단경영자협의회장, 김호성 인천IP경영인협의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이광균 검단일반산업단지공단이사장, 신일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산단 내 입주기업 50여 개 사가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산업단지를 단순 생산기지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근로자 더 나아가 모든 시민들이 소비와 여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젊은층이 일하고 싶어 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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