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모텔 퇴실시간 지나도 안 나오더니…주사기만 9대 "마약 투약 혐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31 08:16

수정 2021.03.31 08:28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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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모텔 퇴실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던 30대 남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월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 시내 모텔방에서 마약을 투약한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쯤 퇴실 시간이 지났음에도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모텔 직원은 112에 신고했다.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A씨의 언행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수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마약 투약 여부를 의심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술을 마셔서 환청이 들린다.
나는 조현병 환자다"라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A씨가 머물던 방에서 주사기 9대를 찾았고, A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소변 검사 결과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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