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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제1회 드라마 공모전'에 '살인자의 낙원' 대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2 09:36

수정 2021.04.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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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편을 비롯한 총 6편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
카카오엔터 제1회 드라마 공모전
카카오엔터 제1회 드라마 공모전

카카오엔터 제1회 드라마 공모전
카카오엔터 제1회 드라마 공모전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최초 개최한 ‘제 1회 드라마 공모전’을 통해 대상 1편을 비롯한 총 6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작품을 집필한 작가들에게는 대상 2000만원, 우수상 각 1000만원(2편), 가작 각 500만원(3편) 등 총 55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지며, 해당 작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기획 개발을 통해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장세정 영상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스토리텔러들의 높은 관심은 물론이고, 이들이 갖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 등 미드폼 드라마의 무한한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이들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첫 드라마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는 이건숙 작가의 ‘살인자의 낙원’에 돌아갔다. 미제 연쇄 살인 사건으로 가족은 잃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장르로, 공모전에 제출한 짧은 시놉시스와 4편의 대본만으로도 개성 있는 캐릭터 구성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불꽃의 터치타운’ ‘핑크렌즈의 효과’가 선정됐으며 두 작품은 모두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가작은 ‘내 남자친구를 팝니다’ ‘형사수첩’ ‘호랑이는 꽃’ 세 작품에게 돌아갔다.

최종 수상작들은 로맨스 코미디부터 청춘물, 범죄수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고르게 선정됐다.
기존의 60분 드라마와 달리 25분내외의 미드폼(mid-form)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약 130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이 응모했다.
특히 신인 작가는 물론이고 드라마나 영화 집필 경험이 있는 기성 작가들과 게임, 연극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다양한 이력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드라마 공모전 심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대표와 프로듀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드라마 감독 등이 참여했다.
작품의 완성도,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으며, 마지막까지 심사위원들의 깊은 토론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카카오엔터 측은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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