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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 자원순환 등 1300억원 규모 친환경 시설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07 14:59

수정 2021.04.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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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신양회, 자원순환 등 1300억원 규모 친환경 시설투자


성신양회가 친환경 경영 행보에 나섰다.

성신양회는 7일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올해 350억원의 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7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환경 관련 시설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멘트 제조시 주연료로 사용하는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시멘트 생산설비의 개조 및 신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프리-히터(예열실) 개조, 치장 및 대기 환경설비 등의 시설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신양회는 이를 통해 유연탄의 순환자원 대체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50% 이상 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화석연료인 유연탄을 대체해 폐플라스틱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열원으로 사용함으로써 폐기물의 매립 없이 순환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폐플라스틱 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연소시 이산화탄소를 다량 발생시키는 유연탄 사용량을 줄여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친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유연탄 사용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경영실적 개선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친환경 설비 공사는 성신양회가 친환경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환경관련 투자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신양회는 지난 3월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처리업 및 환경정화, 복원관련 제반사업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기존의 환경관련 사업목적을 세분화하는 환경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목적의 추가 및 변경을 결의했다.
이번 달에는 ESG 경영 본격화를 위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추진 태스크포스팀(TFT)를 발족하는 등 내부 시스템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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