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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노바백스 백신, 안전성 검증 후 도입…3분기 1000만병분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3 13:57

수정 2021.04.13 13:57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노바백시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허가 과정 후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정부가 노바백스 백신 도입 일정을 발표하면서 일각에서는 아직 허가가 안된 백신을 정부가 도입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중대본 백 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외국의 허가 과정과 병행해서 국내에서도 자료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긴급사용 승입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 후 승인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국내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안전성을 평가한 뒤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 팀장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 일정도 설명했다. 정부는 전날 이르면 올해 6월께 노바백스가 생산한 백신 완제품이 출시되고, 그에 따라 3분기까지 1000만명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백 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은 당초 올해 중에 총 2000만명분 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빠르면 2·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질병관리청이 밝혔고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었다"면서 "전날 발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노바백스 백신의 원·부자재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면서 국내 생산에 착수했다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해결되면 3·4분기까지 100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노바백스 측은 유럽연합(EU), 영국 등과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이런 절차와 동시에 (허가 절차 등을) 할 수 있도록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 외에 얀센, 모더나 등과 계약한 백신은 아직 도입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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