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역의 범죄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고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총 6개의 자치구가 응모했으며 선정위원회를 통해 자치구 추진의지,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광진구가 최종 선정됐다.
자양4동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고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다. 상과와 주거지와의 모호한 경계로 인해 주거지 주민들의 심리적 안심과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또 익명성으로 인한 무분별한 자전거 거치, 담배꽁초 투기 등의 문제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상지 특성에 맞는 △자율방범대 통합초소 마련 및 활동성 강화 △상가와 주거공간의 경계 분리 △낙후된 노후 골목의 이미지 개선 및 골목의 정주의식 강화 등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도 3곳(강남구 논현동, 광진구 자양2동, 중랑구 면목동)에 생활안심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 관련 예산이 확보된 자치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컨설팅(기획설계)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앞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의 기본원칙과 그 동안의 적용사례 등을 담은 범죄예방디자인 가이드라인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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