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8일부터 공모주 일반 청약을 개시하는 에스케이아이이티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전산장애 발생 등을 우려해 일반적인 청약 개시 시간인 오전 9시보다 한 시간 늦춘 것이다.
27일 SKIET 증권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측은 "다량의 청약일 고객 접속 및 이체, 청약 업무 등에 따른 트래픽 증대로 지연장애 발생이 예상된다"며 "청약 개시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IET 공모주 일반 청약이 대어급 중에선 '마지막 중복 청약 기회'로 인식되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공모주 청약에 '중복 청약 막차' 수요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주 청약은 최대 642만주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119만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배정받았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은 각각 82만주, 36만주를, NH투자증권은 9만1000주를 배정받았다.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도 앞선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때와 마찬가지로 균등배정방식이 적용된다.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이상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균등배정 최소 청약증거금은 52만5000원(10주 청약금의 절반)이다. SKIET의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 이후 상한가를 달성한다면 투자자들은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을 전망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