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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공기압광선치료로 청소년·여성도 안심하고 치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1 10:59

수정 2021.05.01 10:59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피지샘센터 여드름 SCI급 논문 발표
여드름, 공기압광선치료로 청소년·여성도 안심하고 치료


[파이낸셜뉴스] 여드름은 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폭 넓게 발생한다. 항생제, 피지억제제 등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다. 하지만 항생제 내성이나 기형아 출산의 위험, 피부자극 등의 문제가 있고, 또한 증상 완화된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재발 하는 등 치료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최근 골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한 공기압광선 표적치료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강남·분당 피지샘센터 의료진은 여드름 환자에서 골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한 공기압광선치료의 효과성 논문을 피부과 SCI급 국제학술지(Dermatologic Therapy)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공기압광선치료는 공기압(음압)을 이용해 여드름 부위의 피지샘을 피부 표면으로 끌어 올려 피지를 배출시킨 후 광열(photothermal)을 쏘여 여드름균과 피지샘을 콕 집어 제거하는 치료다. 면포가 물리적으로 제거되고 여드름균 제거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0nm의 미세한 골드나노파티클은 여드름 부위의 모공 속에서 표적(타겟)역할을 하며 공기압광선치료의 효율과 효과를 극대화 한다. 특수 초음파를 이용해 골드나노파티클을 침투시키면 피지샘에 흡수돼 특정 파장의 광선과 만나 열을 발생시켜 진공화 된 치료 환경을 만들고 피지샘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의료진은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골드나노 공기압광선 표적 치료를 3회 시행한 후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여드름의 대표적 증세인 농포(화농으로 인한 발진), 구진(모낭에 뭉친 작은 덩어리), 면포(좁쌀 모양 돌출 여드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울러 홍반과 색소 침착도 동시에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검사를 통해 여드름 병변의 변화와 치료 효과도 직접 확인됐다. 치료 전에 비해 시술 1개월 후 피지샘이 파괴돼 피지샘의 숫자가 감소하고 염증 세포가 줄어드는 등 여드름 피부조직이 양호하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 부위의 진피층에는 콜라겐섬유의 증가로 피부재생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여드름은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재발이 반복되고 흉터와 색소 침착 등 후유증이 남는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먹는 약인 피지분비억제제는 기형 유발 우려와 내성 문제, 안구 건조와 입 마름증 등 논란이 있고, 바르는 약은 피부 자극과 불편뿐 만 아니라 재발이 잦다.

이번 논문은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지 않고 피지샘을 줄여 여드름의 호전 및 여드름 홍반, 자국, 색소침착까지 한번에 좋아지도록 하는 치료결과를 제시했다.

약 복용이 어려운 여드름 환자와 어린 학생의 조기 여드름, 가임기 여성, 색소침착과 홍반이 복합 혼재된 여드름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피지샘센터 김형섭 원장(피부과전문의) 은 "약 복용을 꺼리는 경우 골드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피지샘을 타겟으로 활용하는 업그레이드 공기압광선치료는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여드름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며 "면포성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 다양한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어린 청소년이나 여성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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