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에서 반유대주의 조짐이 보이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행동에 나섰다.
존슨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유대인이 많이 살고 있는 런던 북부의 한 마을에 울려 퍼진 반유대주의 언사를 규탄했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 "우리 사회에는 반유대주의가 있을 자리가 없다"며 "영국 유대인들은 오늘 우리가 목격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을 견뎌낼 필요가 없으며, 나는 그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팔레스타인 국기로 장식된 차량이 세인트존스우드 지역을 지나며 반유대주의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의 존재를 확인한 경찰은 "이러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악화하는 가운데 런던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는 주말을 맞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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