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열풍 투기인가 혁신인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가격 연동돼 변동성 위험 낮춰
결제 및 송금 과정서 처리속도 단축-수수료 절감 효과
비자, JP모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 경쟁 가속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가격 연동돼 변동성 위험 낮춰
결제 및 송금 과정서 처리속도 단축-수수료 절감 효과
비자, JP모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 경쟁 가속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과 법정화폐의 장점을 고루 갖춘 가상자산이다. 가치가 법정화폐에 연결돼 변동성이 적다는 점이 강점이다. 디지털위안, 디지털달러,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등 CBDC가 스테이블코인 방식이다.
글로벌 모바일 금융 매개
미국 정부는 아예 올초 현지 시중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1월 스테이블코인을 해석한 문건을 통해 "미국 현지 은행과 연방 저축은행들이 고객의 결제 편리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교환하는 등의 독립적인 블록체인 검증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비자-JP모간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JP모간도 지난해 말부터 자사의 기업 고객 대상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허용했다. 이때 결제 대금은 JP모건이 지난 2019년 초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온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이 쓰인다.
지난 2019년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디엠(Diem)' 발행 계획을 발표한 페이스북은 인터넷 망을 통해 디엠을 글로벌 공용화폐처럼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연내 미국에서 발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 역시 아직 소비자 보호와 자금세탁, 사이버보안, 지배구조 등 규제 및 감독 측면에서 위험이 지적되고 있어 세계 각국이 관련 제도를 마련 중이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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