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시범 운영 계획.
【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강릉시가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스몸비족'등의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스마트 바닥신호등’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6월 초 착공, 이달 내 준공하여 7월 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진입부의 연석과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 사이에 엘이디(LED)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교통신호 제어기의 보행신호등과 연동하여 녹색, 녹색 점멸, 적색의 신호상태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설치사업은 ‘스몸비족’의 안전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함께 설치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스몸비족’은 스마트폰을 보며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으로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인 경포초교, 명주초교 2개소에 시범 설치 운영된다.
김두호 강릉시 교통과장은 “스마트 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거나 바닥을 보고 걷고 있는 경우에도 횡단보도 보행신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여 보행자 안전을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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