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민선7기 들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별 대형 시책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다시 한 번 챙기는 일명 ‘리마인드 현장점검’에 나섰다.
박 시장은 14일 서구 청라에 위치한 제3연륙교(종점) 등 3곳의 건설현장을 방문,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이재현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을 비롯해 시티타워,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부지 등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들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일원에 높이 448m(지상 30층, 지하 2층)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8월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9월에 재입찰, 12월에 사업자 선정을 거쳐 공사가 재착수된다.
청라시티타워 조성공사는 기존 포스코건설에서 도급계약 해지 후 시공사 재선정 입찰 결과 유찰돼 사업이 지연됐으나 실시설계 전 기초파일을 시공해 공기를 단축시킬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청라동 1의 601 일원, 26만1635㎡)은 종합병원, 의료 관련 산학연시설, 의료관광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한다. 5개 대형 병원 컨소시엄이 사업공모에 참여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 당시 공개했던 사업평가 기준에 맞춰 공정하게 선정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길이 4.67㎞, 사업비 6500억)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인천의 해묵은 난제이자 영종·청라 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건설이 지난해 말 착공식에 이어 각종 행정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중구 영종에서 추진되고 있는 을왕산 IFUS HILL(복합영상산업단지)을 비롯해 운서공영주차장, 씨사이드파크 등 사업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오는 22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 현장을 찾는다. 6・8공구 현장을 시작으로 아트센터 2단계와 워터프런트 조성 현장, 최근 조성한 달빛공원 파크골프장을 점검한다.
박남춘 시장은 “지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현장 점검해 더욱 안전하게,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