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심장, 피부, 모발 등 인체 구석구석 챙겨주는 블루베리의 효능
[파이낸셜뉴스] 세계 각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중화된 식품이자 상큼한 맛과 향취로 잃어버린 입맛도 되돌린다는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연어, 토마토 등과 함께 ‘슈퍼 푸드’로 불리며 눈과 위, 심장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뇨를 예방하고 피부 노화와 탈모를 막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꽃과 과일의 색을 나타내는 성분인데요. 주변 환경의 pH, 즉 수소 이온 농도에 따라 다른 색을 띱니다. 블루베리, 딸기, 체리 3가지 식품이 모두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지만 색이 각각 다른 이유죠. 안토시아닌은 심혈관계 건강을 가꾸는 데 특효를 보입니다. 동맥 경직을 예방하고 혈당 지수를 낮추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혈당 지수를 낮출 수 있는 이유는 당도가 낮고 섬유질을 풍부하게 함유해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또한 블루베리를 권장량 꾸준히 섭취하면 시력을 향상시키고 눈 망막 중심부에 질환이 생기는 황반 변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아미노산이 풍부해 눈의 피로도를 낮출 수도 있죠. 마지막으로 블루베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치질, 소화불량 등을 개선할 수 있으며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에도 도움을 줍니다. 혈관 건강을 강화해 피부와 모발, 손발톱, 장기에 영양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관여하기도 하죠.
블루베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내거나 갈아서 음료로 만드는 등 단독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머핀, 치즈케이크 등 디저트 위에 곁들이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저트가 완성된 후 시럽, 허브 등과 함께 디저트를 장식해 주면 톡톡 터지는 과육의 식감을, 반죽에 섞은 후 구워 내면 블루베리의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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