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휴양지 인테리어 소품
텐트·해먹 등 캠핑용품 속속 내놔
텐트·해먹 등 캠핑용품 속속 내놔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홈캉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간단한 먹거리를 함께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본점에서 '썸머 힐링 페어'를 연다. 집에서 여행지 기분을 느끼려는 홈캉스족을 위한 가구, 인테리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카디자인' 팝업스토어에서는 친환경 소재인 라탄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통기성이 좋아 여름용 가구로 활용도가 높은 가구를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이사벨 암체어, 도나델로 사이드 테이블, 에그 체어 등을 준비했고, 구매고객에게 캔들라이트 홀더, 오브제 세트, 랜턴 등을 증정한다.
휴가 기분을 더해 줄 다양한 주류도 준비했다. 맛은 물론 디자인이 화려한 전통주 16종을 선보인다. 특히 딸기 스파클링 전통주는 에그타르트, 치즈와 곁들여 먹기 좋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집을 휴양지처럼 꾸미고, 여행지 감성을 느끼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면서 "인테리어 소품만 바꿔도 충분히 여행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적이 드문 교외에서 간단한 캠핑을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보다는 탁 트인 야외에서 안전한 휴가를 즐기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본점에서 도심 속 휴식을 테마로 '아웃팅포럼'의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텐트와 타프, 해먹으로 유명한 '피크닉파트너스', 캠핑 가구인 테이블과 체어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아웃도어박스', 해외 유명 캠핑용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올어바웃'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매장에 직접 설치해 도심 속 감성 캠핑장을 구현했다.
전 세계 예술가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비치파라솔, 쿠션, 러그 및 테이블웨어를 판매하는 '바질뱅스', 황홀하고 오묘한 로즈골드빛의 색감으로 유명한 동 전문 브랜드 '해튼 헤리티지'의 감성 캠핑용품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멀리 떠나는 휴가보다 집이나 가까운 근교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아기자기한 휴가를 느끼기 위해 각종 소품을 구매하는 고객들로 업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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