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캠코, 2021년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국세물납주식 수요 확대를 위한 우량 물납기업 적극 홍보"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열고 국세물납으로 취득한 171개 기업의 국가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섰다.
"국세물납주식 수요 확대를 위한 우량 물납기업 적극 홍보"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2회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형 매각 제도 안내 및 유망 물납기업 홍보를 통해 국세물납으로 취득한 국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투자형 매각 제도는 물납기업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 유도를 통해 물납주식 수요 다변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지원하고자 2020년에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기관투자자가 공개경쟁입찰에서 매각되지 않은 종목 중 성장성 및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을 매수하고자 하는 경우, 외부 회계법인 평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물납주식은 1년에 한 번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가치평가 후 캠코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매각되지 않은 물납주식은 최초 입찰가격 대비 80%의 가격으로 수의계약 가능하다.
현재 보유 중인 336개 물납주식 중 투자형 매각이 가능한 종목은 총 171개다. 캠코는 정부 지분율, 재무현황, 영업전망 등을 고려한 주요 우량 물납기업으로 56개 기업(평균 정부 지분율 20.4%)을 선정해 이 중 유망 물납기업 20개에 대해 상위 6개 기업은 설명회에서 직접 소개하고, 나머지 14개 기업은 현장에서 책자를 배부해 안내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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