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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사고 이어져, NHL 선수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09:39

수정 2021.07.06 09:39

지난해 1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서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의 머티스 키블러닉스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해 1월 1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경기에서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의 머티스 키블러닉스 선수가 수비를 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전통 불꽃놀이가 성행한 가운데 프로 하키선수가 폭죽에 맞아 사망하는 등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CNN은 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콜럼버스 블루 재킷츠의 머티스 키블러닉스 선수가 폭죽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24세 라트비아 출신 골텐더(골키퍼)인 키블러닉스는 사건 당시 미시간주 노바이에서 파티 중에 온수 욕조에서 나오는 중 3m 거리에서 오작동한 폭죽에 가슴을 맞아 내부 장기 손상으로 사망했다.

문제의 폭죽은 박격포처럼 하늘을 향해 발사하는 폭죽이었으나 오작동으로 발사각이 기울어지면서 키블러닉스에게 날아갔다. NHL의 개리 베트먼 커미셔너는 "NHL은 골텐더 머티스 키블러닉스의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접하게 돼 비통하다"면서 "NHL 가족을 대신해 그의 가족과 친구, 블루 재킷츠와 그의 고향인 라트비아의 팀 동료들에게 깊은 연민을 보낸다"고 말했다.


키블러닉스가 사망한 당일 인디애나주 헌팅턴카운티의 샐러모니 타운십에서도 오전 12시 20분 무렵 폭죽이 터지면서 41세 스티브 심즈가 사망했다.
그는 당시 배에 폭죽 파편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독립기념일 맞이 불꽃놀이를 진행하며 일반 시민들도 공터에서 폭죽을 사서 터뜨리곤 한다.


한편 전날인 3일 오후 7시 35분에는 아이오아주 앨투나의 어드밴처랜드 파크 놀이공원에서 보트가 전복되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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