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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잭스, 얍글로벌 대상 15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9 08:29

수정 2021.07.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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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글로벌,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포함 이그잭스 지분 12.42% 확보
사진=이그잭스
사진=이그잭스


[파이낸셜뉴스] 사물인터넷(이하 IoT) 글로벌 서비스 전문기업 얍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사 이그잭스 인수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그잭스는 지난 8일 얍글로벌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그잭스는 얍글로벌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도 체결했다.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향후 얍글로벌은 이그잭스 지분 12.42%(취득주수 1071만1165주)를 보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앞서 최대주주 지분 양수도 계약을 통해 이그잭스의 지분 9.94%(취득주수 857만1429주)를 취득한 제이와이제1호미래기술혁신사모투자합자회사는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그잭스는 얍글로벌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IoT 시장을 주요 목표로 양사간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조직 개편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그잭스가 기존에 보유 중인 전자인쇄 방식의 RFID, NFC안테나 등 IoT 디바이스 실적용 기술과 얍글로벌의 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을 통해 IoT 사업 전 부문에 걸친 기술 내재화 체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그잭스 인수에 나서는 얍글로벌은 IoT 기반 서비스 사업자 얍컴퍼니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및 영업권 등을 보유한 독점 사업권자다. 얍컴퍼니는 실내외 측위 기술의 모듈화를 통해 다양한 IoT 서비스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70여개가 넘는 측위 관련 특허를 보유 중에 있다.


얍글로벌이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는 얍컴퍼니의 대표 기술로는 고주파와 블루투스 분야에 다양한 측위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얍 비콘(YAP Beacon)’이 있다. ‘얍 비콘' 기술은 △‘손 안의 모바일 키오스크’를 목표로 최근 출시된 IoT 기반 모바일 오더 서비스 ‘얍오더(YAP Order)’ △2014년 스타벅스가 도입한 ‘사이렌오더’ △현재 서울시 서대문구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알림 서비스 ‘그린존, 그린패스 시범사업’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IoT 기술 및 서비스 개발사인 얍글로벌이 다양한 발신 장치 및 센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그잭스의 주력 사업 부문과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얍글로벌이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 얍오더는 향후 금융, 관공서 등을 비롯한 생활문화 다방면에 걸친 업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디바이스부문 수주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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