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과 모험의 아이콘···10대부터 사업 수완 탁월
"나는 겁이 없는 사람"
"나는 겁이 없는 사람"
브랜슨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학창시절 난독증으로 17세에 학업을 중단하고 학생 잡지 스튜던트를 창간했다. 10대에 비틀스의 존 레넌,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등 유명인사를 인터뷰 해 이름을 날렸다.
20대에는 음반사 버진 레코드를 세웠다. 음반사가 성공을 거두자 그 뒤 항공·통신·스포츠·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00년에는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브랜슨 회장은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유명하다. 브랜슨 회장은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해 사업을 한적은 한 번도 없다. 사업 자체를 즐기며 하다보니 돈은 따라왔을 뿐"이라는 말로 자신의 경영 철학을 설명했다.
브랜슨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상당히 겁이 없는 사람이라 걱정되기보다는 신이 난다"며 "'용감한 사람이 영원히 살지는 못하겠지만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아예 사는 게 아니다'가 내가 평생 따른 모토"라고 말했다.
모토처럼 브랜슨 회장은 다양한 모험을 즐겨 화제가 됐다. 1987년엔 열기구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다. 2004년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35㎞ 거리의 영불해협을 수륙양용 선박으로 약 90분 만에 건넜다. 같은 해 TV쇼 프로그램을 위해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 머리에 상처를 입어 화제가 됐다.
한편 11일(미국 서부 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은 자신의 회사 버진 갤러틱의 우주비행기 '유니티'에 탑승해 고도 80㎞ 이상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날아오르는 데 성공했다.
김준석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