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지지율 급등하며 추격전 돌입
"저평가 우량주 이낙연, 제대로 평가 받기 시작"
"경선일정 시작하며 후보별 장단점 평가 이뤄져"
"文지지층, 이낙연 후보로 결집"
"경선연기가 상식적이지만 지도부가 판단해야"
"이재명, 文정부 계승 의구심 갖는 지지자 많다"
"저평가 우량주 이낙연, 제대로 평가 받기 시작"
"경선일정 시작하며 후보별 장단점 평가 이뤄져"
"文지지층, 이낙연 후보로 결집"
"경선연기가 상식적이지만 지도부가 판단해야"
"이재명, 文정부 계승 의구심 갖는 지지자 많다"
[파이낸셜뉴스]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의 지지율 급등에 대해 "이 후보가 진중하고 솔직하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국민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지난 12일 YTN라디오를 통해 "국민들과 당원들이 이낙연 후보의 진가를 경선 토론과 면접 등을 통해서 알게 됐다. 그동안은 (이 후보가) '저평가 우량주'였는데 드디어 제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지난 6월25일 당 지도부의 '경선연기 불가' 결정 이후, 후보선택 결심을 망설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이 후보측으로 대거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 지지층이) 이낙연tv에 일주일 사이 1만5000명 정도 가입했다. 6월 30일부터 시작된 후원회 모금은 하루만에 8억 원이 모였다"며 "이런 흐름들이 지지율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 후보의 상승세가 이미 며칠 전부터 감지 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저희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2% 이내로 줄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차로 좁혀졌다"며 "오차 범위 내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2강 체제'로 들어왔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 후보가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한다'는 평가에는 "당 대표로서 청와대와 의견 조율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본인 입장만 내세울 수는 없었다"며 "이제는 자유로운 몸으로 대선 후보로써 본인의 길을 가고 있다. 본인의 소신을 조금 더 뚜렷하게, 자신의 이야기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열렸기 때문에 그런 평가가 나오는 거 같다"고 답했다.
한편 윤 의원은 코로나 4차 대유행 이후 당내에서 재점화한 '경선연기론'에 대해 "경선이 연기되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다고 보고 있지만 저희들이 또 이야기를 하면 이게 전략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현명하게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캠프의 유불리를 떠나서 방역이 4단계로 올라가고 국민들도 서로 만나지 않는 상황에서 당원들에게 선거인단을 모집하도록 하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며 "이것이 당원과 국민들을 코로나의 위협 속에 내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들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의 대선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 철학과 가치 노선, 도덕성 등이 문재인 정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계승은 단순히 하나의 정책적인 부분이 같냐, 틀리냐를 떠나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철학과 태도, 도덕성, 정책 모든 것을 종합해서 봐야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기본소득 정책 등이 과연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보편적 복지 등의 큰 틀과 과연 맞는 것이냐는 부분에서 의구심을 갖는 지지자들이 상당히 많다"고 꼬집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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