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연기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원재연은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다음달 21일 광주광역시, 26일 부산, 9월 2일 서울까지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슈만과 브람스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흔히 연주되지 않지만 한 편의 문학 작품 같은 슈만 '숲의 정경'과 클라라 슈만이 초연했으며 브람스 변주곡 스타일을 정의 내린 브람스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원재연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라 밝힌 슈만의 '환상곡 C장조'가 연주된다.
원재연은 "가장 고뇌하고 아끼는 마음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으며 계속해서 이어지는 팬데믹 시기에 음악으로 영혼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객들은 연주자의 음악에 대해 기대를 갖고 시간을 내서 오는 이들이기에 연주자는 그 기대와 시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같은 레퍼토리도 매번 새롭게 들리게 하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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