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망령날때도 됐네" 이재명 지지자들 나훈아 발언에 거친 비난 쏟아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14:08

수정 2021.07.19 14:08

[파이낸셜뉴스]
[나훈아가 2008년 1월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테이블에 올라가 허리띠를 풀어보이는 장면 /사진=뉴시스
[나훈아가 2008년 1월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테이블에 올라가 허리띠를 풀어보이는 장면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이 지사의 '바지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가수 나훈아에 대해 "망령 날 때도 됐지" 라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19일 정치권과 공연업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 현장에서 "아니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가지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 긴데"라고 말했다. 나훈아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TV토론회에서 '바지'를 언급했던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의 '바지 발언'에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은 발끈하며 나훈아를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당신 바지에 대해 말한 게 아니잖아", "훈아도 망령 날 때도 됐지", "어이가 없네. 전혀 앞뒤를 모르고 하는 발언이네.", "곱게 늙어라"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이 시국에 노래하는 것도 그렇다", "엄중한 시국에 콘서트는 왜 해? 일부러 그런 정치쇼하려고?"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콘서트를 진행한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2차 TV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 지사를 향해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제가 혹시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며 발끈했었다.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나훈아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반쯤 내린 장면을 연상케 했다.


앞서 2018년 배우 김부선은 자신이 '총각 행세'를 한 이 지사와 사귀었다면서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로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orimi@fnnews.com 강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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