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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엔 가발 잠깐 내려두세요! 여름에 심한 가발 부작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9 17:03

수정 2021.07.19 17:03

가발이 두피 통풍을 방해, 세균 번식하기 좋은 습한 환경 만들어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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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분 가발부터 통 가발까지 그 크기와 모양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은 가발. 탈모 부위를 가려주기도 하지만 개성을 표출하는 수단으로도 작용해 중년 남성부터 MZ세대까지 폭넓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가발 착용할 때 특히 유의해야겠습니다. 가발이 탈모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분 가발은 기존 모발을 구획으로 나누어 원하는 구획 위에 얹은 후 핀으로 고정해 사용합니다. 통 가발은 두피 위에 모자처럼 얹은 후 모발에 핀으로 고정하죠. 부분 가발과 통 가발 모두 가발을 핀으로 고정하므로 두피에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무더위로 땀과 피지가 다량 분비되는 여름, 상처가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염증으로 번져 모낭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통 가발은 두피 전체를 둘러싸 두피의 통풍을 저해하는데요. 두피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두피의 각질과 피지, 땀 등이 가발 안에 고여 두피 내 습도가 상승합니다.
습도가 상승하면 모낭충, 비듬균 등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죠. 두피에 세균이 번식하면 두피염을 유발해 모낭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되도록 가발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가발을 착용할 때는 주기적으로 가발을 벗어 두피의 습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두피를 건조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꽉 조이는 통가발을 착용할 경우 두피 혈액순환까지 저해하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여유 있는 크기의 가발을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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