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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감동으로 하나 되다' 도쿄 올림픽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3 20:26

수정 2021.07.23 20:26

(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23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1년 연기와 무관중 경기 등 사상 최악의 '불안한 스포츠 축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이날 개막해 8월8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21.7.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도쿄=뉴스1) 송원영 기자 = 23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1년 연기와 무관중 경기 등 사상 최악의 '불안한 스포츠 축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이날 개막해 8월8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021.7.23/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속에서 개막했다.

'감동으로 하나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23일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화려한 불꽃쇼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최대 6만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이지만 코로나19로 소수의 내빈만이 객석을 지켰다.

개회식은 '전진'(Moving Forward)이라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공통 주제 아래 '떨어져 있지만 혼자가 아니다'(APART BUT NOT ALONE), '여기 우리 함께'(HERE TOGETHER), '이제는 빛날 시간'(TIME TO SHINE), '우리 가는 길에 비치는 희망'(HOPE LIGHTS OUR WAY) 등 연대 의식과 인류의 밝은 미래를 강조하는 소제목들로 구성됐다.

개회식은 비디오 영상으로 시작된다.
기하학적인 모양이 검은 칠판 위에 그려지고 이 선들은 개회식이 열리는 국립경기장 모양을 형성한다.

두 번째 소주제에서는 주인공 여자 선수가 혼자 어둠 속에서 달리지만 전 세계에는 그와 마찬가지로 혼자 연습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는 장면을 보여주고, 이들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돼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어 나루히토 일왕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개최국인 일본 국기도 개회식장 안으로 들어온다. 일본 국가는 일본 가수 미샤와 일본 자위대원 38명이 함께 부를 예정이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소수의 선수만 참석한다.
이후 비틀스 맴버였던 존 레넌이 50년 전인 1971년 발표한 노래 이매진 공연이 이어지고 이 노래를 부를 가수가 누구인지도 행사 때 공개된다. 생전 존 레넌의 아내는 일본인 오노 요코였다.
올림픽기가 입장하고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날아오르며 픽토그램 공연에 이어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성화가 국립경기장 안으로 등장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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