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독일 서부의 레버쿠젠 시 산업단지에서 27일 오전(현지시간) 폭발과 함께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사고로 16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4명은 크게 다쳤다. 산업단지 내 용해제 탱크에서 불이 났으나 폭발과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주변 주민들에게 밖에 나오지 말고 문을 잠그고 집안에 있을 것을 당부했다. 독성 가스 가능성으로 에어컨을 끄라는 주의도 나왔다.
화재는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5시)께 진화됐다. 레버쿠젠은 쾰른 북쪽 20㎞ 라인강 변에 소재한 도시로 바이어 축구팀으로 유명하다. 지난주 기습 폭우로 180명 정도 사망한 서부 지역으로부터 50㎞도 떨어져있지 않다.
화재가 난 쳄파크 산업단지에는 바이어(바이엘 Bayer) 공장 등이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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