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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진로봇이 적재하중 250kg 자율주행 물류로봇 ‘GoCart(고카트)250’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GoCart250은 물류산업에서 취급되는 제품의 다양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 크기와 더 많은 무게의 적재량을 운반하기 위해 로봇 사이즈와 적재하중을 높인 로봇이다. GoCart250은 출시 이전부터 해외시장에서의 선주문 및 설치 협의가 진행됐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일부 국가에는 병원, 물류업체 등으로 수주 계약이 성사돼 납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유진로봇의 GoCart는 물류로봇의 유럽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ISO 13482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기업이다. 국내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유럽 수출은 이번 유진로봇의 ‘GoCart250’이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GoCart는 올해 초 선보인 ‘GoCart180’(적재하중 180kg)에 이어 GoCart250 모델까지 라인업을 넓혔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GoCart250 출시로 물류작업 및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진로봇은 더욱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여러 소프트웨어와 컴포넌트를 개발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데모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GoCart는 자체 개발한 3D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해 2D 라이다 센서가 탑재된 물류로봇보다 정밀도가 높다. 환경변화에도 정확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고 유진의 독자적 기술 중 하나인 슬램(SLAM), 네비게이션, 세이프티(안전성) 기능으로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유진로봇이 자체 개발한 FMS(Fleet Management System)와 사물 인터넷기술(IoT)을 접목해 스마트 빌딩의 내부 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하고 자동문을 통과하는 등의 복잡한 동선을 가진 다양한 작업 공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여 물류센터의 물류 이송, 적재작업이 필요한 환경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병원, 공항 등 여러 광역환경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유진로봇은 국내외 약 250여개의 특허 등록 및 출원 현황을 보유하는 등 R&D 집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에서 다양한 파트너와 헬스케어, 스마트 팩토리 및 로지스틱스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물류 및 서비스로봇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자율주행 AI 로봇 기반 스마트공항 및 물류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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