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세계적인 히트곡 ‘버터(Butter)’ 앨범재킷 배경이 된 맹방해변이 BTS 성지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강원도 삼척시는 BTS가 지난 3월 맹방해변 백사장에서 ‘버터’ 앨범재킷을 촬영했던 맹방해수욕장에 당시 소품들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BTS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영상 속 비치발리볼 네트와 심판의자, 파라솔과 선베드 등을 설치하며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는 ‘버터’ 재킷을 촬영했던 곳에 대한 방문 문의와 촬영 당시 모습의 복원 요구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대형 BTS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고 방문기념 이벤트를 비롯해 BTS가 추천한 코스대로 스템프 투어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쉼과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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