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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 국토부 건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4 13:10

수정 2021.08.04 13:10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1.02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을 정식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 결과,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국제테마파크까지 오는 신안산선을 송산,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할 경우 B/C(비용 대비 편익) 1.02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했다.

B/C가 1 이상일 경우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해당 지역은 송산그린시티와 남양·향남택지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폭발적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시간 간격의 서해선으로는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 국토부, 철도공단 및 신안산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연장 관련 의견을 조회하고 지난 3일 정식 건의에 나섰다.

이번 사업건의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경제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넥스트레인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환승 없는 화성-서울 생활권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만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향남 연장 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60분만에 도착이 가능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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