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위원 "CFTC는 가상자산 파생상품만 규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한 위원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기관의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성명을 밝혔다. CFTC는 가상자산 파생상품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던 스텀프 CFTC 위원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등록하지 않거나 CFTC 규정을 위반하면서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미국인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은 CFTC의 규제를 받는다"고 전했다. 던 스텀프 위원은 CFTC 4명의 위원 중 한명이다. 현재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은 CFTC를 비롯해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이 갖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규제 관할에 대한 입장이 각기 달라 기업들이 혼란스러움을 겪기도 한다. 스텀프 위원은 "CFTC 규정을 위반한 채 미국인에게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거래 플랫폼은 CFTC의 규제를 받는다"며 "최근 비트멕스에 대한 CFTC의 규제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FTX, 200억에 대학스포츠 후원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FTX.US가 미국 대학 스포츠와 처음으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에서 대학 스포츠에 대한 가상자산 업계가 후원을 하는 것은 처음이며, 후원 규모는 1750만달러(약 200억원)에 달한다. 코인데스크는 23일(현지시간) FTX.US가 UC버클리대학교의 캘리포니아메모리얼스타디움의 명명권을 사용하기 위해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메모리얼스타디움은 미식축구장으로 이번 후원계약을 통해 앞으로는 'FTX필드'로 불릴 것으로 예상된다. FTX는 올해 스포츠 및 e스포츠 구단과 잇따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NBA팀 마이애미히트의 홈 경기장 명명권을 1억35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계약했고, 6월에는 2억1000만달러(약 2500억원)를 들여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에 참여하는 북미지역 e스포츠단 팀솔로미드(TSM)의 공식 스폰서가 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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