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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코로나 팬데믹으로 亞서 극빈자 8천만명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4 13:56

수정 2021.08.24 13:56

지난해 8월3일 인도 뭄바이의 빈곤층 거주지역인 다라비에서 보건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지난해 8월3일 인도 뭄바이의 빈곤층 거주지역인 다라비에서 보건 직원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지난해 아시아에서 최대 8000만명이 극빈자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4일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밝혔다.

채널뉴스아시아(CNA)는 ADB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아시아의 개도국에서 하루 1.90달러(약 2200원) 이하로 생활하는 극빈자 비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의 2.6% 보다 2%포인트 높아진 4.6%로 추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동 차질과 경제활동 감소로 보건과 교육, 근로 부문에서 불평등이 심화돼 실제 수치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DB는 또 49개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중 지난해 경제 성장을 기록한 국가는 4개국 당 1개국이며 근로 시간이 8% 줄면서 가계와 근로자 모두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와다 야스유키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놀라운 발전을 했지만 코로나19는 지역의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개발을 약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 및 경제적 단점도 드러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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