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계열사인 LG화학은 최근 석유화학사업본부 신입사원 교육 연수에서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장소, 휴게실, 식당 등 현실에 기반한 가상 교육센터를 만들어 사흘간 아바타와 화상채팅을 활용한 교육을 했다. LG이노텍도 제조업계에선 처음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 설명회'를 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장을 받은 400여명의 대학생은 LG이노텍 본사 1층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채용설명회에 참석했다.
수평적 사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늘리는 한편 주요 계열사들은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 경영진에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젊은 임직원이 적극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아이디어 경진대회' 형태의 행사를 마련하고, 사내 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수직적 교육방식 대신 젊은 직원에게 배우자는 '리버스 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웹엑스, 줌 등을 활용해 재택근무 중 회의를 하고, 메신저 기반의 공동 작업도구인 '팀즈'를 활용하는 등 소통을 위해 다양한 IT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다. 계열사마다 사업의 특수성을 살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직원 소통의 기회로 삼고 있다. 또 한 달에 한번씩 리프레시 휴가 사용도 장려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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