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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바나나맛우유가 갤럭시 버즈2 케이스로 변신한다. 빙그레는 삼성전자와 협업해 바나나맛우유를 본뜬 '갤럭시 버즈2 케이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바나나맛우유 케이스는 '갤럭시 버즈2'를 스크래치 걱정없이 보관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넣고도 유무선 충전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케이스 패키지 역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형상화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빙그레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2' 출시를 앞두고 MZ세대에게 화제가 되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기획했는데, 그 결과 바나나맛우유 케이스 출시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한 국내 대표 가공유다. 독특한 항아리 모양의 패키지 용기와 옅은 노란색은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넘어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덕분에 유사제품들과 무단 도용 사례들도 많았지만 상표권 외에도 수차례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받을 만큼 빙그레 제품 중 가장 큰 브랜드 자산이 됐다.
이같은 바나나맛우유의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는 다양한 콜라보 제품과 독특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옐로우 카페'는 관광스폿이 되기도 했으며, 바나나맛우유와 CJ올리브영의 콜라보레이션 뷰티 제품은 품귀 현상을 빚은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맛우유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신선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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