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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IP와 손잡은 네이버웹툰.."독보적 플랫폼 경쟁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9 13:35

수정 2021.08.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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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 보유 '매력적'
유튜브+ 넷플릭스 매력 '스토리테크 플랫폼'
"스토리텔링 콘텐츠 1위 자리 더욱 공고해질것"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퍼 캐스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 사진제공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가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퍼 캐스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네이버웹툰 사진제공


글로벌 콘텐츠업계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세계 1위 웹툰·웹소설 플랫폼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코믹스'와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웹소설 독자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층까지 흡수하며 유튜브와 넷플렉스의 매력을 겸비한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1등 IP가 손잡은 1등 플랫폼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는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로 탄생시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준구 대표는 "1등 플랫폼만이 1등 IP를 캐스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슈퍼캐스팅이라고 이름 지었다"며 "올해 내 합작 콘텐츠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캐스팅 첫번째 협업 파트너는 BTS가 속한 하이브와 배트맨 슈퍼맨 등의 캐릭터를 보유한 DC코믹스다. 두 곳 모두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다. 앞으로 배트맨, 슈퍼맨 등 DC코믹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들이 네이버 스토리테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넷플릭스 매력 겸비…"독보적 모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IP와 손잡고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을 내놓을 수 있는 배경은 강력한 '플랫폼'에 있다.

네이버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여있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600만명, 월간 순 사용자는 1억67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콘텐츠가 모이는 '유튜브 모델'과 정식 연재 작가들이 만들어 내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생산되는 '넷플릭스 모델'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이기도 하다.

네이버가 웹툰 업계 최초로 만들고 성장시킨 도전만화 시스템은 네이버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네이버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콘텐츠 성공 방정식의 필수 요소인 '창작자'와 '팬덤'을 모두 갖춘 셈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과 글로벌 IP와의 협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

하이브의 BTS나 DC코믹스의 배트맨 등은 이미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는 방대한 웹툰 창작자와 사용자 층을 기반으로 재혼황후, 전지적독자시점 등 웹소설 원작을 웹툰화해 글로벌에서 성공 시킨 '경험'이 있어서다.

네이버웹툰의 IP 벨류체인에 슈퍼IP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로 네이버웹툰의 1위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 "웹툰 플랫폼이 글로벌 규모로 계속 성장하려면 다양한 작품이 끊임 없이 발굴되어야 하는데,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와 캔버스 시스템을 통해 다른 사업자들에는 없는 유튜브식 모델도 글로벌 규모로 확보했다"면서 "넷플릭스 모델은 디즈니플러스 등 후발 주자와의 경쟁이 일어나지만, 방대한 아마추어 창작자가 모인 유튜브 모델은 선도기업을 대체할 경쟁자를 찾기 어려운 것처럼 네이버웹툰의 플랫폼 모델은 후발주자가 따라잡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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