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낭비를 막고 투명한 요금부과를 위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방상수도 스마트미터링’ 설치사업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12억원(국비 70%, 군비 30%)을 투입해 오는 연말까지 양평군 전체 계량기의 17%인 약 4400전의 수도계량기를 디지털계량기로 교체하고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링 사업은 원격검침단말기가 계량기 검침값을 읽은 후 무선통신을 활용해 실시간 수도사용량을 원격검침시스템에 전송해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양평군은 검침원이 월1회 수용가를 방문해 계량기 검침값을 확인하고 수도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우선 시행될 사업대상지는 15~50mm 계량기를 설치한 주택 및 상가시설로 양평읍(양근-공흥-백안리) 및 양서면(양수-용담-부용-목왕리) 지역이다.
디지털 수도미터 교체, 원격검침단말기 설치, 프로그램 구축-서버 연동 등 단계를 거쳐 스마트미터링 사업이 추진된다. 양평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 수돗물 과다사용에 따른 물낭비 방지, 투명한 요금부과로 민원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진오석 양평군수도사업소장은 5일 “이번 사업을 통해 비대면 무인검침으로 수용가의 사생활 침해 등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정확한 검침 데이터 수집으로 개선된 수도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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