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 34%만 추석 상여금 지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6 18:30

수정 2021.09.06 18:37

56% "자금사정 어렵다"
중소기업 둘 중 한 곳이 추석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 지급을 계획 중인 기업은 34%에 불과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9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조사'에서 절반 이상(55.8%)이 추석 자금사정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부진(78.5%)이 가장 컸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53.0%), 인건비 상승(25.7%), 판매대금 회수 지연(21.3%)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96.4%에 달했다.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임금, 원자재 등 단기운영자금 등을 포함해 평균 3억7800만원이다.
다만 필요자금 중 확보하지 못해 부족한 금액은 476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부족률은 12.6%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상여금(현금) 지급계획에 대해선 '지급예정'은 34.2%로 가장 많았으며 △연봉제 실시(연봉에 포함 등)로 미지급 31.3% △아직 결정 못함 21.3% △경영곤란으로 미지급 13.1%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휴무는 평균 4.8일로 집계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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