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사는 13일 밤 11시40분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파업을 예고한 14일 자정을 불과 10여분 앞두고 가까스로 타결이 된 것이다.
노사는 쟁점이 됐던 구조조정은 재정 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와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시와 정부에 노약자 무임수송 등 공익서비스 비용 손실 보전을 건의하기로 했다.
심야 연장운행을 폐지하고 7호선 연장구간(까치울∼부평구청) 운영권 이관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른 근무시간·인력운영 등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노사 합의안은 향후 조합원 투표로 확정된다.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해야 하며, 투표 인원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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