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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인선이엔티, 내년 수도권 건설 폐기물 반입수수료 상승 수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14:12

수정 2021.09.14 14:12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4일 인선이엔티에 대해 주택착공 물량 증가세와 폐배터리 사업 진출을 감안할 때 이익과 밸류에이션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5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7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영업이익은 205억으로 같은 기간 대비 19.5% 감소했다”며 “이는 영업이익에서 50%를 차지하는 매립사업 부문에서의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충청, 경상도 지역에 중소 경생사들이 신규 매립지를 가동했고, 낮은 단가로 가격경쟁을 실시해 일부 물량을 뺏긴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동사는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업체로, 수익성 좋은 수주를 따내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며 “또한, 정부가 관리하는 사업상 경쟁사로 지속적으로 물량이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건설 폐기물 반입수수료가 올해 대비 47.7% 증가한 14만8270원으로 고시된다”며 “이는 동사의 건설폐기물 처리 단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인선이엔티의 마진율이 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중기적인 관점에서 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기존 CAPA대비 2배 수준인 영흥산업환경 소각로 증설이 내년 하반기에 완공돼 매출이 발생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정부정책 등으로 자동차 재활용 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폐배터리 사업도 진출했다”며 “현재 유의미한 매출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매출이 본격화될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 외에도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0년도부터 배출가스 등급제 실시로 5등급(전체 차량의 10%, 200만대) 차량은 운행시 규제가 적용되며, 2023년부터 4등급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조기 폐차 유인이 상승하고 있다”며 “조기 폐차 시 부품 수익성이 좋아 동사 마진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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